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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프로야구 FA계약 연봉 순위 11위부터 20위까지

by 애월천사의 인포올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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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프로야구 FA계약이 마무리되어 각 팀들이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연봉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1위부터 10위를 다시 간략히 보고 이어서 연봉 순위 기준으로 11위부터 20위까지 알아봅니다. 왜 10위권 밖인지 의아한 선수도 있겠습니다만 올해의 활약 여부를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연봉 순위 1위부터 10위 간략 정리

 

1위는 4년 총액 110억원의 계약으로 FA계약 두 번째 대박을 터트리면서 SSG에 잔류한 최정입니다.

 

2위는 4년 총액 78억원 계약으로 KT위즈에서 한화이글스로 이적한 엄상백이었구요.

 

3위는 LG트윈스에서 삼성라이온스로 이적한 최원태로 4년 총액 70억입니다.

 

4위는 4년 계약에 계약금 없이 총액 54억원에 롯데자이언츠에 잔류한 마무리투수 김원중인데요. 트레이드 마크인 장발까지 깎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롯데자이언츠 팬으로서 기대하며 지켜보려 합니다.

 

5위는 NC에서 KIA로 트레이드 되어 성공적 기록을 남긴 후 2025년 FA자격을 얻어 4년에 총액 52억원을 받고 LG로 이적한 장현식입니다.

 

6위는 KT위즈에서 한화이글스로 이적한 심우준으로 4년에 총액 50억원이네요. 연봉 6위가 4년에 50억 턱걸이를 했으니 올해의 스토브리그 현황을 가늠할 수 있네요.

 

7위는 두산베어스 둥지를 떠나 KT위즈로 이적한 허경민으로 4년 총액 40억원입니다. 두산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 팬들의 아쉬움과 예상보다 낮은 연봉계약에 많은 팬들이 의아해하는 것 같습니다.

 

8위는 두산베어스에서 KIA타이거즈로 이적하였다가 다시 삼성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된 류지혁인데요. 삼성에서 2024년을 소화한 후 FA자격을 취득하고 4년 총액 26억원으로 삼성 잔류를 선택했군요.

 

9위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SSG의 노경은인데 최대 3년에 총액 25억원이군요. 참 많은 부침을 겪고도 꿋꿋이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는 멋진 선수입니다.

 

10위는 롯데자이언츠의 필승조 중간계투인 구승민으로 4년(2년+2년)에 총액21억원 계약입니다. 롯데 투수 최초로 100홀드를 달성한 꾸준함을 인정받은 듯한데 2025년 이후에도 꾸준하고 인상적인 투구를 기대합니다.

 

1위부터 10위까지 구체적 정보는 아래 다른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O 프로야구 10개구단 로고 모음

 

연봉 순위 11위부터 20위까지

 

아래에서 2025년 FA계약 연봉 순위 11위부터 20위까지의 면면을 보면 1위부터 10위 사이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네이밍 밸류를 가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롯데의 팬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가끔 느끼게 되는 세월의 힘인가 봅니다. 안타까운 마음과 응원하는 마음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11위 기아타이거즈 임기영

 

2012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하여 3년 뒤 바로 KIA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어 많은 팬들이 KIA 입단 선수로 알고 있는 임기영이 2025년 FA계약 연봉 순위 11위에 올랐네요. 성적이나 역할에 비하면 11위가 아쉬운 계약 순위라는 KIA 팬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낙차 큰 체인지업이 주무기로 직구와 슬라이더를 잘 섞어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죠. 직구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제구력이 아주 좋고 수싸움에도 능하다는 평가입니다. 3년에 연봉 총액 15억원으로 원소속팀인 KIA에 잔류를 선택하였네요.

 

기아타이거즈 임기영

 

계약규모 계약기간 및 소속팀 계약 세부 내용
총액 15억원 3년  기아타이거즈 (잔류)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9억원
(옵션 계약 3억원)

 

 

 

12위 LG트윈스 김강률

 

2007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김강률은 2024년까지 원클럽맨으로 뛰었는데 2025년 FA자격을 얻고 한 지붕 두 가족 LG트윈스로 이적을 선택했네요. 이제는 두산에서 LG로 LG에서 두산으로 이적하는 것도 좀 익숙해진 풍경이긴 합니다. 4년(3년+1년)에 총액 14억원의 계약입니다.

 

포심 패스트볼 위주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최고 구속 156km/h까지 나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그러나 유리몸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꾸준하지 못했던 기록이 치명적 단점으로 평가받았죠. 2011년부터 2023년까지 풀타임을 모두 뛴 시즌이 2017년과 2018년밖에 없을 정도였고 30대 중반으로 들어선 나이도 고액 계약을 끌어내지 못한 이유로 보입니다.

 

LG트윈스 김각률

계약규모 계약기간 및 소속팀 계약 세부 내용
총액 14억원 3+1년   LG트윈스 (잔류) 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9억원

 

 

 

 

13위 NC다이노스 임정호

 

12년 동안 NC다이노스에서만 뛴 임정호가 FA자격  취득 이후에도 원소속팀 잔류를 선택하였습니다. 타 구단 팬들에게는 그다지 인상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NC에서는 나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한 점이 인정되어 3년에 총액 12억원의 계약입니다.

 

NC다이노스 임정호

 

계약규모 계약기간 및 소속팀 계약 세부 내용
총액 12억원 3년  NC다이노스 (잔류)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6억원
(옵션 3억원)

 

 

 

14위 NC다이노스 이용찬

 

이용찬의 경우 2016년과 2019년 두산 우승에 기여하면서 팬들에게 각인된 이미지나 네이밍 밸류에 비해 참으로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2007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하여 2009시즌에는 세이브왕과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였다가 2014년에 다시 마무리로 갔다가 2018년에는 함덕주에 밀려 다시 선발로 전환되는 등 보직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2021년 FA 자격을 얻었으나 2020년 시즌초 토미존 수술과 재활의 과정이 발목을 잡아 스토브리그에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연천 미라클 소속으로 뛰면서 절치부심한 끝에 2021년 시즌 초반에 NC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시즌을 앞두고  FA자격을 얻었는데 계약기간 3년(2년+1년)에 총액 10억원에 계약하며 NC에 계속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NC다이노스 이용찬

계약규모 계약기간 및 소속팀 계약 세부 내용
총액 10억원 2+1년  NC다이노스 (잔류) 계약금 1억원, 연봉 총액 3억원
(옵션 6억원)

 

 

 

15위 KT위즈 우규민

 

2003년 LG트윈스에 입단한 우규민은 2016년까지 원클럽맨으로 뛰며 많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우완 잠수함 투수입니다. 2016년 시즌 후 FA자격을 얻어 4년 총액 65억원으로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삼성 이적 후 선발로 자리잡지 못하고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서 2019년까지 3년간 삼성의 불펜 필승조의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그러나 이름값과 연봉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2023년 2차 드래프트로 KT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1985년생으로 어느새 불혹의 나이를 앞둔 우규민은 2025년 FA자격을 얻었고 2년에 총액 7억원으로 KT에 잔류하게 되었답니다. 2024년 시즌 종료 후 1호 FA계약을 기록할 만큼 조속히 계약을 마무리하고 몸만들기에 들어가겠다는 뜻이었겠지요. 나이 40에도 뛰게 된 몇 안 되는 선수이니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은퇴까지 잘 하기를 응원합니다.

 

KT위즈 우규민

 

계약규모 계약기간 및 소속팀 계약 세부 내용
총액 7억원 2년   KT위즈 (잔류) 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4억원
(옵션 1억원)

 

 

 

16위 삼성라이온즈 김헌곤

 

2011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김헌곤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상무 피닉스에 뛰고 제대 후 현재까지 삼성의 원클럽맨으로 뛰었습니다. 10년 가까이 성실한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헌곤이 급격한 부진을 겪으며 2군 생활과 재활을 거듭하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2024년 다시 살아났고 FA자격을 얻어 2년에 총액 6억원으로 삼성에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삼성에서 가장 오랜 기간 뛴 삼성맨 김헌곤의 재활약을 기대합니다.

삼성라이온즈 김헌곤

 

계약규모 계약기간 및 소속팀 계약 세부 내용
총액 6억원 2년   삼성라이온즈  (잔류) 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2억원
(옵션 2억원)

 

 

 

17위 기아타이거즈 서건창

 

서건창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2008년 신고선수로 LG트윈스에 입단하였다가 얼마 후 방출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입대하여 현역 복무생활을 마친 후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 신고선수로 재입단하였습니다. 두 차례의 신고선수 입단 이력에도 2012년 신인왕솨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 선수입니다.

 

2014년 시즌에서는 KBO 최초 201안타의 최다안타 기록과 135득점의 최다득점 기록까지 세우며 MVP에 오르기까지 하였습니다. 신고선수의 신화를 만든 서건창은 십자인대 부상과 재활을 거치며 절치부심하였으나 부활하지 못했습니다. 2021년 처음 입단했던 LG트윈스로 트레이드되었으나 2023년 시즌 후 스스로 방출요청을 했다네요. 이후 고향팀인 KIA타이거즈와 계약하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하였습니다.

 

기아타이거즈 서건창

 

롤러코스트를 타는 참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서건창은 2025년 시즌을 앞두고 FA자격을 얻어 2년(1년+1년)에 연봉 총액 5억원에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야구는 응원하는 팀을 막론하고 이런 드라마틱한 선수들로 인해 더 매력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특이한 타격폼으로도 유명했던 서건창 선수의 멋진 2025년 시즌을 응원합니다.

 

계약규모 계약기간 및 소속팀 계약 세부 내용
총액 5억원 1+1년   기아타이거  (잔류) 계약금 1억원, 연봉 총액 2.4억원
(옵션 1.6억원)

 

 

18위 NC다이노스 김성욱

 

김성욱 선수는 2012년 NC다이노스가 창단되던 해에 지명되어 입단한 후 어느새 프랜차이즈 선수가 되었습니다, 2024년 시즌까지 962경기를 뛰면서 타율 0.238, 78홈런, 293타점을 기록하였네요. 강렬한 인상을 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창단 멤버로서 구단 최다 출장 4위의 꾸준함이 NC팬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아요.

 

NC 구단도 김성욱의 꾸준함을 인정하여 2년에 총액 3억원( 계약금 5,000만원, 연봉 총액 2억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했습니다. 김성욱의 기동력과 안정적 수비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NC다이노스 김성욱

 

계약규모 계약기간 및 소속팀 계약 세부 내용
총액 3억원 2년  NC다이노스 (잔류) 계약금 5,000만원, 연봉 2억원
(옵션 5,000만원)

 

 

 

19위 한화이글스 하주석

 

2012년 한화이글스에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해서 원클럽맨으로만 뛴 하주석의 FA계약은 기간과 금액으로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팬들이 많을 겁니다. 하주석의 계약은 아무리 프로선수이지만 한국적 정서에 따라 인성에 대한 평가도 무시하지 못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주석은 기록으로만 보면 통산 875경기에 타율 0.265, 767안타, 홈런 49개의 평균 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14년 상무 피닉스에서 군복무 당시 경기 중 흡연사건, 2022년 롯데와의 경기 중 볼판정 불만으로 배트를 던져 퇴장당하는 과정에서 심판에게 대든 사건, 2022년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와 70경기 출전 정지의  KBO 징계를 받은 사건들이 겹치며 실력보다는 인성의 논란이 지속된 선수입니다.

 

한화이글스 하주석

 

결국 실력보다는 이러한 지속적 인성논란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연봉 총액이 1억1천만원에 불과한 것도 충격이지만 계약기간을 1년만 체결한 것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네요. 한국 프로야구는 이제 관중 1,000만의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프로선수들은 고액의 연봉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은 실력과 함께 타의 모범이 되는 인성까지 갖추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약규모 계약기간 및 소속팀 계약 세부 내용
총액 1.1억원 1년 한화이글스 (잔류) 계약금 9,000만원, 보장 총액 9,000만원
(옵션 2,000만원)
 
 
 
20위 키움히어로즈 문성현 (미계약)

 

2025년 프로야구 FA계약의 연봉 순으로 11위부터 20위까지를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키움히어로즈의 문성현은 연봉 순위 20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FA 최종 신청자가 20명이었는데 19명은 계약을 마무리하고 전지훈련을 떠난 상태지만 문성현은 아직 계약을 체결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FA자격이 주어졌을 때 신청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의 선택이고 권리입니다. 인터뷰에 의하면 문성현은 FA신청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개인 훈련에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문성현은 야구계 속칭 "FA미아"가 되어 있지만 조속히 계약을 마무리하고 팀훈련에도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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