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무아레 478로 1박 2일의 워크숍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2일 차에 간단한 식사 겸 휴식을 취한 곳이 라온드뷰입니다. 인솔자가 계속 라운드뷰라고 해서 원형의 멋진 카페를 상상했는데 이름은 <라온드뷰(Raon De View)>였더라고요.
네이밍에 관심이 많고 궁금한 것을 못 참는 편이라 돌아오자마자 "라온드뷰"의 의미를 여기저기서 찾아보고 조합해 봤네요. "라온 드 뷰(Raon De View)"는 "라온(Raon)"과 "드 뷰(De View) "의 합성어인데요. "라온"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을 영어식으로 발음만 차용해 온 것이고 "드 뷰"는 프랑스어로 "전망" 또는 "경치"를 의미합니다.
결국 "라온 드 뷰 (Raon De View) "는 "즐거운 전망이나 경치" 또는 "즐거움이 있는 전망이나 경치" 정도의 네이밍이 되겠네요. 물론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동반 입장도 가능한 곳입니다.
라온드뷰 입구 담벼락에는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라는 시의 한 구절에 적혀 있어 감성을 먼저 돋게 하네요.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참 간단명료한 시구절인데도 시간과 장소와 함께 한 일행들로 인해 더 와닿는 신선함이 있더라고요.
라온드뷰는 북한강을 바라다보는 뷰가 핵심이며 야외 정원이 너무 멋지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 야외정원으로 가려면 실내 내부 매장을 통과하도록 구조와 동선을 짜뒀더라고요. 저희는 아메리카노와 라테 등을 취향대로 고르고 피자 6판을 주문하고 야외로 나갔습니다.
야외 정원으로 나가면 다시 실내에서 브런치 타임을 즐길 수 있는 건물이 2개가 있더군요. 6월 중순이라 꽤 더워 연세가 있으신 임직원분들은 실내 통유리 건물로 들어가 에어컨을 켜고 경치와 대화를 즐기고요.
젊은 직원들은 삼삼오오 잔디밭 여기저기 조성해 둔 예쁜 벤치에 둘러앉아 피자와 음료로 2일 차의 점심시간을 보냈답니다.
많은 임직원들의 공통된 평가가 있었는데요. <라온드뷰>의 수제 피자는 어지간한 브랜드의 피자보다 맛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루꼴라&부팔라 화덕피자, 고르곤 졸라 화덕피자, 마르게티따 부팔라 화덕피자 3종이 있고 저희는 일행이 많아 종류별로 2개씩 주문하고 이것저것 모두 맛을 봤는데요. 3종류 어느 것을 먹어도 정말 맛있더군요. 개인 취향에 따라 골라 드셔도 후회는 없으실 듯요.
경기도 가평이나 양평 등 북한강 주위로 가벼운 여행을 떠나는 분들은 들러서 한 끼 식사 정도로 해결하기에는 정말 굿~이라 추천드려요.
저희는 이번에 회사 워크숍으로 단체로 방문했네요. 그러나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들이나 연인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정말 최상의 카페예요.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하문호나루터길 17-4입니다.
가족들이나 연인들끼리 방문하여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기도 양평 북한강가의 <라온드뷰> 카페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