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임직원 30여 명이 경기도 가평 북한강가에 자리 잡은 무아레 478로 1박 2일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이번에도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답니다.
<무아레 478>, 숙소로 사용한 <강가의 집>과 <풀하우스>, 식사를 해결한 차이니즈레스토랑 <정원>, 인피티니풀 <풀(pool) 무아레>와 대운동장 활용 등을 소개해 봅니다.
무아레 478 네이밍과 콘셉트 및 특징
가는 내내 "무아레"라는 이름이 궁금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마을 이름 정도로 알고 있더라고요. "무아레(moire)"는 물결이나 물결무늬를 뜻한다고 하네요.
종합부동산회사 애프터유라는 곳에서 2006년에 지은 개인 별장형 프리미엄 리조트인데 북한강변에 지어진 점을 강조한 네이밍 같아요. 그런데 뒤에 붙인 478의 의미는 아무리 찾아봐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사전답사 다녀온 팀에 의하면 무아레 478 내에는 각각의 다른 콘셉트로 차별화한 총 10개의 별장형 리조트로 지어뒀다고 하더라고요. 부지가 매우 넓고 특색이 제각각이라 정말 프라이빗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단위나 동호회 행사, 회사 워크샵 등의 여행 콘셉트와 인원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강가의 집>, <디톡스>, <사과집>, <풀하우스>, <황토집>, <라르고 료칸>, <스위스 산장>과 <F1>, <F2>, <F3>로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네요.
저희는 이 중 <강가의 집>과 <풀하우스> 2곳의 숙소를 이용했는데요. <풀하우스>로 가는 길에는 <도그라운드>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애견동반 전용 리조트를 별도로 만들어 둔 것을 보았습니다.
회사 워크숍이라 우리 댕댕이를 데려갈 수 없었지만 이번 기회에 새로운 장소를 발견한 기쁨도 매우 크네요. 가족들과 다시 방문해 볼 계획이라 <도그라운드>도 따로 미리 소개드려 봐요.
무아레 478의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무아레 478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가에 있습니다. 여장을 풀고 강가의 집 잔디밭에 나와서 보니 대성리역의 북한강 건너편이더라고요.
대성리는 80~90년대 학번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추억의 MT장소죠. 개인차량이 없던 학생들이 춘천 가는 기차 타고 가던 MT였으니 이 쪽 길로는 잘 갈 일이 없었네요.
그래도 역시나 북한강은 북한강!!! 풍광이 정말 너무 좋아요.
찾아가는 길은 리조트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에 따라 내비게이션을 달리 입력해야 합니다. 워낙 넓은 부지에 띄엄띄엄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짐들이 많을 테니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리조트나 숙박시설의 경우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1636번길 34>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490-1>을 검색하세요.
편의시설(이탈리안 레스토랑 맘마/차이니즈레스토랑 정원/카페 꼬무네/수영장)을 이용하실 분들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 1619>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478-4>를 검색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접근 방식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종IC로 빠져나와 가평 방향 우회전을 한 후 북한강로를 따라 약 7km 정도(약 10분 소요)만 이동하면 됩니다. 무아레 전용 주차장이 매우 넓게 조성되어 있으니 대형차량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무아레 478 강가의 집과 풀하우스
저희가 1박2일을 묵은 숙소는 무아레 478 <강가의 집>과 <풀하우스>였습니다. 30명 이상이 동시에 숙박할 사이즈는 없어서 임직원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눠 여성들은 <강가의 집>을, 남성들은 <풀하우스>로 나눠 숙박했습니다. 메인행사는 <강가의 집>과 그 앞 잔디밭을 이용했고요.
저녁 행사 마친 후 남성들은 <풀하우스>로 이동했는데 거리가 좀 멀어 힘들어했던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만약 회사나 단체 일정으로 20명 이상이 넘어가면 별도로 숙소를 잡아야 해서 행사 진행 등에는 그다지 적정한 규모나 콘셉트는 아닌 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강가의 집
회사 여성 임직원들의 숙소 겸 공식 행사를 소화한 <강가의 집>입니다.
2층 단독 펜션으로 기본적으로 6인 기준에 최대 10인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평수가 넓고 구조가 잘 빠져서 저희 회사 여성 임직원 16명가량이 묵었습니다. 물론 추가 요금은 1인당 2만 원씩 과금되었고요. 어지간한 단체 행사는 충분히 소화 가능한 규모입니다. 바로 옆으로는 아담한 풀장을 끼고 있어 아이들을 데려가는 분들에게는 더 좋을 것 같네요.
<강가의 집> 1층과 2층 배치도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방이 4개(1층 1개/2층 3개)입니다. 최대 인원을 10인으로 설정했지만 단체 행사용 숙박으로 15인에서 20인도 충분히 가능한 규모나 구조입니다. 예약 진행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풀하우스
회사 남성 임직원들의 숙소로 사용한 <풀하우스>입니다. 여성 임직원 숙소이자 메인 행사를 진행한 <강가의 집>에서는 거리가 꽤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저녁 행사와 뒤풀이 술자리까지 마친 후 이동하기에는 좀 많이 멀어서 불편했네요.
최대 14인까지 수용가능합니다. 규모로는 방을 6개나 가지고 있어 최대 18인까지 수용가능한 라르고 료칸(일본식 료칸 펜션)보다는 작지만 펜션 규모로는 최대 25명까지 수용가능한 정도로 보였어요. 회사 워크숍의 메인 행사를 진행하기 더 좋아 보였는데 사전답사팀에 의하면 <강가의 집> 앞 잔디마당에 밀렸다고 합니다.
남성 임직원들이 사용한 <풀하우스> 1층과 2층의 구조 도입니다. 현장 사전답사가 어려운 분들이나 단체 관계자들은 이 구조도와 사진들을 참고해 보면 예약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차이니즈 레스토랑 <정원>
1박 2일 워크숍 첫날 무아레 478 도착해서 숙소에 여장을 풀고 점심식사를 하러 들른 차이니즈레스토랑 <정원>입니다. 이탈리안레스토랑 <맘마>도 있었지만 30명 이상이 참석한 회사 워크숍인 만큼 중식당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인기 메뉴는 게살볶음밥과 옛날 해물 짬뽕이었고 전반적으로는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생각보다 군만두가 맛있더라는 긍정적 반응이 있었는데 저 또한 동의가 되더라 그고요. 단체 행사의 점심식사 코스로는 가장 무난한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인피니티 수영장 <풀(Pool) 무아레>
<강가의 집>과 <정원> 사이에 있는 인피이티 풀 <풀(pool) 무아레>가 가장 인기가 좋았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물놀이가 최고였죠. 매우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인피니티 풀이었습니다. 규모도 그리 작지 않아 저희 임직원 대부분이 함께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충분한 사이즈였네요.
가족 단위의 여름 휴가지로도 추천드리기 매우 좋은 인피니티 풀을 갖추고 있습니다. 성수기를 피한 6월 초나 8월 말경을 이용하면 북적이지 않고 오붓하게 인피티니 풀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대운동장 이용
평소의 콘셉트와 달리 이번에는 발야구/피구/농구 프리드로우 대회를 추가해서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건 무아레 478에 별도의 대형 운동장을 만들어 뒀기에 가능했네요. 농구대와 족구 네트는 이미 세팅 중이어서 발야구와 피구는 간단한 선을 그어 진행했습니다.
물주전자를 이용하여 물로 선을 그었는데 예전 어릴 때나 학창 시절이 떠올랐네요. 규모가 매우 커서 체육대회나 다양한 스포츠 활동도 가능한 장점도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의 얼굴들이 나오는 체육대회 사진을 첨부를 생략할게요
경기도 양평 카페 라온드뷰
행사가 끝난 2일 차에 서울로 돌아오면서 들른 라온도뷰 카페도 소개합니다. 행사진행 담당자가 계속 라운드뷰라고 소개를 해서 원형의 멋진 북한강 카레를 생각했는데 정식 카페명은 "라온드뷰(Raon De View)"였더라고요.
묵은 숙소 무아레 478 내에도 꼬꼬무라는 카페가 있긴 했는데 가벼운 식사 겸 차 한잔 할 때는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무아레 478에서 거리도 차량이동 20분 거리라 애매하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에서는 그다지 멀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